2017.04.02 일본 후쿠오카 워킹홀리데이 D+2


3월 31일, 워킹홀리데이에 오기 5일 전부터 연락했던 레오팔레스에 계약을 했습니다.

평범하게 야후재팬 부동산에서 여러 물건들을 알아보고 직접 부동산에 계약에 관한 메일을 보내보긴 했습니다만,

외국인은 일반적인 계약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1. 일본의 집을 계약하기 위해서는 일본인 보증인이 필요합니다.
2. 보증인은 집을 계약한 사람이 만의 하나의 이유로 집세를 내지 못하였을 경우에 보증인이 대신 지불하게 됩니다.

3. 일본에 가족이 있지 않은 이상 보증을 서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는 드뭅니다.

4. 일본에서 보증인이 없는 경우에는 보증회사에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여 보증인 신분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5.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보증회사에 의뢰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일본 내에 직장이나 가족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들은 일반 부동산을 통해 계약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레오팔레스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도쿄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친구가 레오팔레스로 계약했었거든요.. 정보도 어느정도 얻을 수 있었기에 여기로 결정했습니다.

장점이라 하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방값, 가전제품 및 시설 완비
단점이라 하면 지하철 역에서 멀고 공항과 가깝다는 점.. 정도일까요?
방값이 관리비, 인터넷비 포함해서 4.1만엔 정도입니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열차역이 3km정도 떨어져 있다는 점... 자전거가 없으면 아무데도 못 갈 것 같은 수준입니다..ㅎㅎ 대형마트나 돈키호테는 도보 15분정도 거리이지만요..


사진은 4월 2일에 입주하고나서 찍었습니다. 3월 31일에 방 보러갔을때엔 청소가 한창이어서 사진찍어볼 여유가 없었네요...;;



레오팔레스는 보통 복층 구조인 방이 많습니다만, 분명 혼자 살기에 복층구조는 별로 좋지 않아요.. 사다리로 오르락내리락 해야 할 정도의 복층입니다만, 혼자살기에 왜 안좋은지는 대강 생각해보시면 아실거예요..ㅎㅎ

침대로 쓰일 공간과 아래의 수납장. TV왼쪽의 계단 층도 수납장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뚜껑이 열려요..ㅎ

그리고 ALSOK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CESCO정도?) 기계가 달려있습니다.
저야 남자라서 그런지 딱히 필요성과 중요성을 못 느끼겠던데, 여성분들께는 안심될 수 있겠네요..


TV는 한두시간밖에 보지 않았지만, 채널은 적어도 일단 잘 나오고,

인터넷은 레오넷이라는걸 씁니다.. 일본은 인터넷에 제약이 좀 있더군요.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 있는데, 레오넷의 경우 기본 모든 포트를 다 막아둔답니다. 저는 게임은 안하지만 포트가 막혀있어서 스팀같은 게임에서 호스트(방장)이 될 수 없다네요. 파일 공유에도 제약이 많고요..

레오넷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도쿄에 교환학생 가 있는 제 친구가 계약한 인터넷 회사는 무려 토렌트에 속도제한을 걸어두고 있다고 하더군요..ㅎㅎ



일본은 가스레인지보다는 전기를 사용하는 IH버너(?)를 사용하는 집도 많답니다.
IH를 일본 와서 처음 써보는데, 사용법은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최대 화력이어도 가스만은 못하다는게 단점인 것 같습니다..

옆의 씽크대는 좁아서 뭘 할 수가 없더군요.. 요리라도 해 봐야겠다는 다짐으로 왔습니다만, 이걸 보자마자 역시 저랑 요리는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다보니 설거지 조차도 버겁더군요.. 설거지 할때마다 짜증이 팍팍 납니다... ;ㅁ;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새것처럼 깔끔했습니다

일본의 전자레인지는 보통 다 데워지면 '칭'하고 소리나는데, 이 소리가 참 일본답다는 느낌이 듭니다..ㅎ

별것 아닙니다만, 못 들어보신 분들을 위해 조만간 한번 영상 찍어서 들려드릴게요




욕실과 화장실은 따로 있습니다.

욕실 좁아보이긴 합니다만 씻기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욕실만 보면 욕조에 물 가득 받아서 목욕하고 싶은 욕구에 견디기가 힘듭니다만, 일본의 물세를 생각해보면서 열심히 억누르고 있습니다..ㅎㅎ 욕조는 가끔씩만 즐기는걸로!


화장실에는 계약서에는 적혀있지 않던 비데도 붙어 있었습니다 (환호)

변기 물을 내리면 윗쪽에서 물나오고, 손씻는 식입니다.

물이 비싸니 아껴쓰자는 무언의 압박같은 느낌..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다는게 편하긴 합니다.



레오팔레스는 정말 깔끔한건 인정 해 줄만 합니다.

그만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요..ㅎ

열심히 벌고, 열심히 청소하고 해야 할 일이 왕창 늘어났습니다.

점점 자리는 잡혀 가는 것 같긴 한데, 아직 먼 느낌입니다..
언제쯤 마음 편히 잘 수 있게 될지 까마득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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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양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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